용산 맛집 베스트 10
매료됐던 곳 후라토 식당
며칠 전에 친구들과 퇴근 후 저녁을 먹으러 미리 찾아두었던 용산 맛집을 다녀왔어요.
질좋은 재료로 완성된 일식 요리를 호화롭게 만끽하고 온 곳이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날 찾았던 후라토식당은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이면 도착했어요.
히라가나로 상호가 쓰여진 외관에 초행길임에도 헤멤 없이 찾을 수 있었답니다.
테이블링으로 웨이팅 시스템이 간편하게 되어 있어서 피크시간대에도 문제 없겠더라고요.
건물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고요.
안으로 들어서니 차분한 분위기가 반겨주었어요.
넓게 띄어진 테이블 배치와 함께 매력적인 조명이 비추고 있어서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벽은 심심하지 않게 액자가 걸려 있어서 빈티지한 매력을 더해주었어요.
조명 아래 걸어 두니 더욱 느낌 있더라고요.
게다가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서비스 면에서도 칭찬이 자동으로 나왔어요.
자리를 골라 앉고 용산 맛집의 메뉴판을 훑어봤는데요.
다채로운 종류는 물론 가격대가 부담 없어 취향대로 고른 뒤 오더를 넣었답니다.
잠시 후 개인 화로와 함께 먹음직스런 메인 요리가 등장했어요.
개인별로 차려지는 셋팅에 보다 깔끔하게 즐기기 좋았죠.
먼저 우삼겹 덮밥으로 스타트를 끊었는데요.
정갈하게 곁들여진 반찬들에 날달걀이 제공돼 직접 깨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간장 양념이 얹어진 양배추채 샐러드는 수분감이 상당했고 간이 알맞아서 입맛을 돋궈주는 역할로 제격이었어요.
야채 신선도가 훌륭해서 아삭함이 장난 아니었죠.
옆에 있던 고추 장아찌도 한입 해봤어요.
매콤함이 살짝 있어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기 충분했어요.
이어서 깔끔하게 먹기 좋은 단무지에도 손이 갔어요.
용산 맛집은 곁들여 먹기 좋은 찬들이 골고루 나와서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무엇보다 날달걀을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주었어요.
샛노란 색깔을 보니 신선함이 눈에 띄었고 서둘러 우삼겹 위로 슬쩍 올려주었어요.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우삼겹 사이사이로 스며 들어갔어요.
이로 인해 촉촉함이 입혀지고 고소한 풍미가 배로 늘어난답니다.
소복하게 올려진 푸짐함에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어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우삼겹은 야들한 육질을 자랑했고 지방층이 많은만큼 고소함도 엄청나더라고요.
게다가 짜지 않게 간이 돼 있어서 별다른 소스가 필요 없었어요.
불향이 솔솔 나는 우삼겹에 아삭한 숙주를 올려서 한입 먹으니 흐뭇함을 주체할 수 없었어요.
꼬순 육즙이 팡 터져 나와서 입안을 한아름 채웠답니다.
다음은 용산 맛집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규카츠예요.
넓다란 접시의 반을 채우는 넉넉한 사이즈의 소고기가 겉면을 튀긴 채로 모습을 보여 시선을 강탈했어요.
고기를 돌려서 단면을 보니 붉은 살결이 영롱하게 빛이 나고 있었어요.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마블링에 퀄리티를 가늠해볼 수 있었고 겉이 튀김으로 뒤덮혀 있기 때문에 구울 때 육즙이 빠져나갈 틈이 없었죠.
그리고는 개인 화로를 달궈 하나하나 올려두기 시작했어요.
불판이 은근히 넓고 화력이 높아서 올려놓자마자 차르륵 구워지기 시작했죠.
구워지는 동시에 엄청난 육향이 솔솔 올라와서 식욕을 자극시켰는데요.
기름이 자연스레 깔려서 불판이 타지도 않더라고요.
결이 살아있는 소고기를 칠리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골고루 퍼지는 육즙이 대단했어요.
질긴 느낌이 하나도 없고 차르르 퍼지는 육즙에 자동으로 입꼬리가 올라가더라고요.
특히나 용산 맛집은 밥이 함께 나와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어요.
잘 구워진 규카츠 한점이 웬만한 반찬 부럽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이었어요.
마지막은 그윽한 향기를 뽐내며 등장한 야마가타 민치카레입니다.
보기에도 바삭함이 느껴지는가 하면 기름기가 쫙 빠져 있어서 보다 깔끔한 튀김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사이즈가 어찌나 크던지 젓가락으로 집어 올리니 묵직함이 대단했어요.
새우 자체가 크기 때문에 탱글한 살점과 풍미를 온전하게 맛볼 수 있었죠.
용산 맛집은 진밥이 아니라 살짝 꼬들하게 지어진 밥이라서 카레에 빠져 있어도 밥알이 잘 불지 않더라고요.
시간이 흘러도 밥알의 식감이 살아 있어 별미였어요.
하얀 쌀밥을 카레와 슥슥 섞어서 새우튀김을 올려 크게 한입 하면 황홀함이 밀려 오는데요.
느끼함 하나 없이 알맞은 간으로 한입 먹는 순간 중독성이 생겨 쉼 없이 입속으로 직행했답니다.
구성에 있던 아지타마고도 보여 센스가 엿보였어요.
맛간장에 재운 반숙의 삶은 달걀로 꾸덕하고 촉촉한 맛이 예술이었죠.
숙가락으로 으깨보니 반숙이기 때문에 노른자가 흘러내려서 목막힘 없이 부드럽게 넘기기 좋았답니다.
포근한 분위기는 물론 마성의 매력으로 휩싸인 일식요리를 맛보고 온 용산 맛집이라 다음에 다시 찾기로 약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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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토식당 용산점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0길 25 아스테리움 용산 지하1층 B102호
용산맛집 오근내닭갈비 1호점
용산맛집 오근내닭갈비 1호점
용산 기차길 주변에 있는 1호점
그리고 살짝 떨어진곳에 있는 2호점
2호점보단 1호점이 맛있다는 리뷰 몇개 보고
첫 방문이니 무조건 1호점을 가고싶었어요
커다란 간판 없어도 점심시간에 웨이팅할정도예요 ㅎㅎ
주차는 따로 없어서 가게앞에 눈치껏 비벼대거나
근처 주차장 따로 이용해야해요
웨이팅기계 따로 운영중
얼마나 인기있는 맛집인지 인증하는거죠? ㅎㅎ
사실 용산,삼각지 라인에 핫플이 얼마나 많습니까
굳이 닭갈비를 먹어야겠어? 싶었는데
네! 먹어야겠더라구요 ㅋㅋㅋㅋ
오근내닭갈비 메뉴
일단 두명 자리 안내해주시면서
닭갈비 2개 드릴까요? 라고 물으실정도로
다른 메뉴가 없어요! 오로지 닭갈비
바깥엔 테이블 4개 정도 있었고
안쪽엔 좌식 테이블이 여러개 있어요
주문이 들어가면 빠르게 착착착 셋팅해주세요
주문받으신 젊은 직원분도
닭갈비 갖다주시는 아주머니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했어요
불친절하다는 리뷰 몇개 봐서 약간 긴장했는데
직원분들 분위기 좋던걸요?
비쥬얼은
그냥 뭐 일반 닭갈비
양념 눌러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세요~ 라고 알려주셔서
계속 휘휘 젓다보면
직원분이 오셔서 좀 더 전문적으로 섞어주십니다
양념이 타면 눌러붙을까봐 계속 저어야하나?
궁금했는데
양념이 눌러붙으면 그만큼 맛이 덜 난다고
그래서 계속 저어서 잘 섞이게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제법 먹을수 있게 잘 섞인거같은데
사리 추가 안하시나요? 라고 하시길래
할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쫄면사리 추가했어요!
주방에서 다 삶아진 쫄면 +양념 조금 더해져서 나오고
같이 마구마구 볶아주십니다
그렇게 완성!
일단 사리 추가는 필수구요
(취향껏 쫄면,우동,라면 선택가능)
닭갈비가 진짜 맛있네요
오근내닭갈비가 서울닭갈비 맛집으로 유명하던데
닭갈비가 뭐 그냥 닭갈비지~ 하고 왔거든요?
근데 너무 맛있음
마무리 볶음밥 안먹으면
한국사람 아니니까! ㅎㅎㅎㅎ
날치알 볶음밥도 야무지게 볶아서 잘 먹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너무 맵지도 않은
적당한 양념의 닭갈비
(그러나 제 옆에 테이블에서는 쫌 짜다고 했습니다)
비슷한 닭갈비 양념인데, 다른곳이랑은 확실히 다른 양념인거같아요
이거 뭐지? 왜 맛있지? 하면서 한판 다 먹었으니깐요 ㅎㅎ
점심시간 전에 가서 웨이티 없이 먹었는데
먹고 나오니 웨이팅이 형성되어있으니
가실분들은 시간 잘 체크해서 방문해보세요
아 그리고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은
온몸으로 닭갈비 먹고 왔습니다 라고 냄새가 폴폴 ㅎㅎㅎ
집에가자마자 옷+속옷까지 전부 세탁기에 넣어야만 하는 곳이예요
참고하세요 :)
용산 맛집/ 그릴 와인바 드래곤마운틴
친구 결혼식이 있던 지난 주말
결혼식 끝나고 같이 간 친구랑 남푠님이랑 셋이
저녁을 먹기로 하고선
결혼식 가기전에 남영돈 대기를 걸어놨는데..
식이 끝나고 전화해보니 한시간은 더 기다려야할 것 같아 다른곳을 물색했다 ㅎ
마침 친구 후배가
용산에 와인바를 가오픈 했다는 소식에
거기로 결정!!
이름이 뭐야? 물었더니
드래곤마운틴 이라길래..
설마 용산이라 드래곤마운틴????ㅋㅋㅋ
요즘 핫하다는 용리단길 어딘가..
카페도 늘었다는데 워낙 이쪽으론 안와서 어디지? 했는데
예전에 김소장님 맛집탐방 때 왔던
울엄마제철맛집 근처더라!
근데 신기한게. 친구도 그 집에 몇 번 갔었다고 ㅋㅋㅋ
자꾸 딴데로 새는데 ㅋㅋ
용산 맛집 드래곤마운틴 입구
진한 녹색 문이 눈에 확 띈다
들어가면 바로 와인이 진열되어 있는데
여기서 와인을 직접 고를 수 있다
드래곤마운틴에는 와인소믈리에님도 계셔서
설명을 정말 잘해주신다
와알못이라 친구가 골라온 와인으로 시작 ㅎㅎ
테이블 자리는 없어서
바자리에 앉았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오히려 앞에서 셰프님이 고기굽는 것도 보고
얘기도 나눌 수 있어서 더 괜찮았던 것 같다 ㅎㅎ
비싸보이는 와인잔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깨지기 쉬울 것 같아 염려가..ㅎㅎ
드래곤을 연상시키는 불과
땅에서 자라나온 식재료를 접목시킨
그릴 와인 바~~라고 ^^
메뉴가 하나같이 다 맛있을 거 같았다
이날은 가오픈이라 음식은 알아서 내주시고
우린 와인만 골라서 마시는 시스템이라
내주시는 요리는 오픈이후 나오는 음식과
약간 다를 수 있음을 주의~!
친구 후배님이 셰프님중 한분~
우리보다 한참 어린 친구인데
열정이 대단해보였다
샘표에서 같이 일했을 때도
손맛이 무척 좋은 친구였다고 ㅎㅎ
블링블링한 드래곤 마운틴 커트러리
여자들은 좋아하지요😍
으깬 감자사라다
위에 빵가루였나?
배도 고팠지만 맛있어서 흡입했네 ㅎㅎ
드래곤 계절구이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이 푸짐하게 구성되어있다~
랍스타 문어 새우 꽃게 조개류 옥수수까지 ㅎㅎㅎ
사진 찍으라고 보여주시고,,
먹기 좋게 손질해서 주신다고 다시 가져가심 ^^
와인 잔이 예뻐서 반할거 같다 ㅎ
늘씬한 다리 ㅎㅎ 이쁘다 ㅎㅎ
대파와 브로콜리니 구이
그냥 먹어도 넘 달아서 맛있게 잘 먹음!
귀여운 셰프님 열일중이신데
우리가 자꾸 말걸어서 방해된건 아니겠지 ㅎㅎ
드래곤마운틴^^
관계자님이 직접 그리셨다고 ~~
벽 한켠에 똬악 자리잡고 있다 ㅋㅋ
술취하면 귀여워보인다 😄
먹기 좋게 손질해서 가져다 주셔서
랍스터 다리는 친구하나 오빠하나주고
나는 꽃게다리 열심히 먹었다 ㅎㅎ
모두 다같이 짠 짠
드래곤마운틴은 와인 맛집🍷
문어 앙
가리비 앙🤭
ㅎㅎㅎ크지도 않은데
반으로 잘라먹었네 ㅎㅎ
두번째 와인
누가 고른 와인이지?? ㅋ기억이..
또 예쁜 잔을 주셨는데
이번엔 정말 힘주면 부러질 것 같은 아이.
와인먹고 신나서 힘 잘못 줬다가는
똑 하고 ㅋㅋ
그 다음 나온 드래곤마운틴 메뉴는
구운 아바이순대와 어리굴젓
아니 와인에 순대라니!!!
게다가 어리굴젓 ㅋㅋ
ㅋㅋㅋㅋ어리굴젓 맛있구
순대도 맛있다!!
부추 무침이랑도 잘 어울리고요
순삭 메뉴
취기가 좀 올라왔으니
사진을 찍어야지 ㅋㅋㅋ
은숙이 없이 이런 조합이라니 ㅋㅋ
끊임없이 나오는 맛있는 음식 🍽
이번 메뉴는
통삼겹과 고추지페스토!
구운 야채와 백김치
명란젓도 사이드로 나왔다!!
고추지를 갈아 만든 페스토가
고기랑 참 잘 어울린다. 입맛 확 돌게 해줌 ㅋ
느끼함도 잡아주고 ㅎㅎ
명란이랑 고기랑도 조합이 좋네??
집에서도 같이 먹어봐야지 ㅋㅋ
오빠가 뽑은 베스트 메뉴다 ㅋ
용산 맛집 드래곤마운틴👏🏻👏🏻👏🏻
중간 중간 나는
해산물도 잊지않고 챙겨 먹어줬다 ㅋ
꽃게는 아무도 안발라먹는다 나빼고 ㅋㅋㅋ
해산물 구이가 좀 남았는데
가져가시더니
스파게티니 면을 넣어서 조리해주셨다
아 역시 탄수화물..👍🏻👍🏻👍🏻
와인을 그만 마시자니 아쉬워서
세병째 골라왔다
이건 내가 어찌저찌 골라본 미국 레드와인인데
기대이상으로 넘 괜찮아서 만족
구해서 마셔야지 생각하고
사진도 남겼으나
귀찮구나 ㅎㅎㅎ
혼자 술마시는건 또 취미가 없어서;
역시나 예쁜 잔을 내어주셔서 ㅎㅎ
홀짝 홀짝 마셔본다
도토리묵과 고추지페스토
아까 고기랑 잘어울렸던 고추지에
들깨 조합~~
오오 역시 맛있고..!!
와인이 남았으나
우리 둘다 취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한다..ㅋㅋ
지금은 제대로 오픈했겠다~~
가까우면 자주갔을텐데 ㅠ 멀어서 아쉽..
그래도 꼭 또 가고싶은 곳!!
용산 맛집 드래곤마운틴 🐉🏔 ㅋㅋ
이쁜 셰프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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